시청역 역주행 이틀만에 의료원 돌진 사고…"차량 5대 연달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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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70대 운전자의 택시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인 70대 기사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제공 2024.7.3/뉴스1
당시 해당 택시가 들이박은 차량 중 한 대인 또 다른 택시의 운전기사 B 씨는 사고 순간을 똑똑히 기억했다. B 씨는 "택시에서 손님이 내리더니 차를 빼려고 회전하다가 갑자기 구급차를 박았다"며 "이후 왱하고 다시 병원 벽을 박고, 내 택시 뒤에 부딪히더니 다른 차량을 연달다 박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A 씨 차량은 구급차 1대를 비롯해 총 5대의 차량에 추돌했고, 이 과정에서 40대 여성 1명이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여성은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성과 자매인 60대 여성 1명도 팔에 경상을 입었다. 또 다른 경상자 1명을 포함해 이번 사고로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사고 직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택시가 들이박은 병원 벽은 한쪽 모퉁이가 파손돼 잔해가 흐트러져 있었고, 안전 펜스도 쓰러져 있었다. 병원 인근 도로변으로 옮겨진 사고 택시는 앞 범퍼가 다 날아갈 정도로 파손 정도가 심각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앞 도로변에 돌진 사고 피의자 택시가 세워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운전자인 70대 기사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7.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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