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플레이어 케이스 안에 골드바…분리수거장에 누가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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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금값이 상승한 작년 11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반포자이 생활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공고문을 통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CD 플레이어 케이스 안에 있던 골드바를 습득했다”며 “CD 플레이어를 버린 입주민께서는 생활지원센터에 연락해 확인 절차를 거친 귀 골드바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센터 측은 확인 절차의 일환으로 CD 플레이어를 버린 재활용 분리수거장 위치와 CD 플레이어의 케이스 모양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는 5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센터 측은 골드바를 경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 같은 공고문은 3일 온라인상에 ‘반포자이의 위엄’ ‘흔한 반포자이의 분실물’ ‘반포자이 클래스’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반포자이가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분실물의 금액대도 상대적으로 크다는 취지의 제목들이다. 지난달 기준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가 73억 6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골드바 습득 공고문.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금 시세는 1돈3.75g 기준 팔 때 38만4000원, 살 때 44만원이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도 금반지, 목걸이, 팔찌 등을 거래하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최근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룹 샤이니 키가 친구 자녀를 위한 2돈짜리 금팔찌를 83만원에 구매하는 과정에서 높은 가격에 놀라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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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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