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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으로 피해자 불러낸 원흉"…철강기업 다니던 가해자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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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7-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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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재직 중이던 부산의 철강기업에서 해고됐다. 사진 해당 기업 홈페이지 캡처

밀양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이 재직 중이던 부산의 철강기업에서 해고됐다. 사진 해당 기업 홈페이지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남성이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퇴사 처리됐다.

3일 부산 소재 모 철강기업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윤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는 퇴사 처리된 남성 A씨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전투토끼는 영상에서 A씨가 등장한 판결문 내용과 직장명 등을 공개했다.

이 채널은 A씨에 대해 “밀양 사건의 원흉이자 피해자를 밀양으로 불러낸 인물”이라며 “밀양에서 탈출해 멀쩡한 직장을 다니면서 좋은 집에서 두 다리 쭉 뻗고 잘 지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스스로 퇴사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여중생들을 1년가량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지난달 24일에는 금속가공유 등을 생산하는 중견업체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퇴사 처리했다.

경남 밀양 지역 한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성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사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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