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23번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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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은 지난달 경기도 안성시 서일농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장독대를 바라보는 모습. /연합뉴스
장은 된장, 간장, 고추장 같은 발효 장류로 한국인 식생활의 근간을 이루는 식품이다. 장 담그기 문화는 장이라는 음식뿐 아니라 재료를 준비해 만드는 전반적 과정을 아우른다. 장류는 집집마다 다르고, 각 가정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가정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음식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숙성된 간장을 보관하기도 한다. 위원회는 “한국인의 기본 양념인 장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문화가 세대 간에 전승돼오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한다”며 “장을 담그는 공동의 행위를 통해 공동체의 평화와 소속감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메주덩어리에 항아리 속 장물을 부으면서 잘게 부수는 장 가르기 모습. /국가유산청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2022에 이어 총 23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등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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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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