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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곳곳서 尹 대통령 퇴진 집회…민노총, 용산으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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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12-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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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계기로 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촛불 집회는 ‘박근혜 탄핵 정국’이 이어졌던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용산으로 행진하고 있다./장윤 기자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용산으로 행진하고 있다./장윤 기자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등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과 체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오후 7시 30분부터 용산으로 행진했다. 집회 참가 인원은 경찰 추산 2000명, 주최 측 추산 1만명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용산으로 행진하고 있다./장윤 기자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용산으로 행진하고 있다./장윤 기자

민주노총 소속의 전국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과 진보당, 정의당 관계자들이 깃발을 들고 앞서 행진하자 ‘내란죄 윤석열 퇴진’ ‘퇴진 광장을 열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촛불을 든 시민들이 뒤를 따랐다. 이들은 청계광장부터 용산구 삼각지역까지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꽹과리와 징을 치며 행진했다. 이들은 집회 중간 멈춰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들이 행진하는 동안 경찰은 4개 차선을 통제했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한 직장인 양수진강서구·25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에는 무섭고 당황스러워 뭘 해야 할지 몰랐다”며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가결한 후에야 의회로 나가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양씨는 오는 토요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대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가 시민을 폭행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집회에 참가한 70대 여성 A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오후 6시 20분쯤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길을 막고 있어서 비켜달라고 했는데 비키지 않아 한 대 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참석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참석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는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가 열려 야권 인사와 시민단체, 시민 약 1만명국회사무처 추산이 모였다. 이날 오전에는 국회 직원만 제한적으로 국회 출입이 허용됐지만, 오전 11시 20분쯤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국회를 출입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윤석열은 사퇴하라’ ‘내란행위 즉각 수사’ 등의 손 피켓을 든 시민들은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이들 중에는 대학 점퍼를 입은 학생들도 있었고, 외국인들은 신기하다는 듯 휴대 전화 카메라로 국회 광경을 찍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의 약 1시간에 걸친 발언이 끝나고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단상으로 나와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오후 6시쯤까지 남아 있던 약 800명의 시민은 국회 본청 앞을 한 바퀴 행진한 후 촛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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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 기자 yoon@chosun.com 강지은 기자 jieun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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