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죄송합니다 허리 숙여 인사 후 떠난 계엄군인…안쓰러웠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시민에게 죄송합니다 허리 숙여 인사 후 떠난 계엄군인…안쓰러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2-04 08:18

본문


허재현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국회 본청 건물에 투입된 무장 계엄군 청년이 시민에게 고개 숙인 뒤 철수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4일 오전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고개 숙인 한 계엄군인의 사진을 올리고 "오늘 항의하러 국회 앞으로 몰려온 시민들에게 허리 숙여 죄송합니다 말해주고 간 이름 없는 한 계엄군인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눈에 봐도 너무나 반듯하게 생긴 그 계엄군 청년. 안경 너머 비치는 맑은 눈동자에 그만 저는 모든 분노가 사라지며 한없는 안쓰러움과 고마움을 함께 느꼈다"고 했다.

그는 "쫓아오는 저에게 한 번, 두 번, 세 번 거듭 절을 하며 죄송합니다 말하던 그 짧은 순간, 당신의 진심을 느꼈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같은 편이라고 말하는 듯한 그 진심을"이라며 "제가 당신의 인사를 받은 한 시민이자 취재 기자였다. 민주공화국의 새벽을 지켜준 당신의 한마디를 평생 기억하겠다. 부디 건강하게 군복무 마치고 건강한 청년으로 우리 사회에 돌아와 달라.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오후 10시 28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4일 0시 27분 계엄군이 국회 본관 정문 진입을 시도하며 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오전 0시 38분 무장 계엄군 일부가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면서 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국회 보좌진들과 대치했다.

일부 무장 병력은 창문을 깨고 국회 본관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고, 이들이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 직원들이 소화기를 뿌리기도 했다.

이후 국회의 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후 오전 1시 14분 국회 본관에 진입했던 군인들은 전원 경내 밖으로 철수했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77
어제
2,050
최대
3,806
전체
809,04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