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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포의 6시간…간밤 서울 곳곳서 군 병력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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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12-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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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한 후 6시간 만에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군용 헬기 목격담이 이어져 시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대한민국 공포의 6시간…간밤 서울 곳곳서 군 병력 목격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를 계엄군이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3일 오후 10시 23분쯤 윤 대통령은 예고 없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내고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0시부터는 국회의사당 1문과 2문이 모두 폐쇄됐고 경찰 기동대가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군 병력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용산 대통령실 근처 이태원역 앞과 정부청사로 가는 길목인 충정로 근처에서 군용 차량들과 함께 군인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같은 시각 계엄군은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했고 국회 사무처 직원과 정당 보좌진이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지 1시간 10분쯤 지난 후부터 국회 상공에 헬기 3대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갈무리
한 누리꾼은 국회에서 5㎞ 정도 떨어진 관악구에서도 헬기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서초구에서도 헬기 소리가 들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 외에도 동작구, 용산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헬기 소리를 듣고 헬기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쏟아졌고 다수의 헬기를 목격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국회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소집한 본회의에서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150분 만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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