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영유아 RSV감염증 유행··· 최근 한달 입원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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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0~6세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급성 호흡기감염증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으로 입원한 환자가 최근 4주간 영유아 환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폐렴으로 진행되는 것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20개소 대상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10월 27일∼11월 23일 국내 RSV 입원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월 1주차에 79명이던 환자는 점차 증가해 11월 4주차에는 248명까지 늘어났다. 이 기간 0~6세 영유아 환자는 73명에서 213명까지 늘며 전체 환자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4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연령별 발생 증가 추세. 질병관리청 제공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동절기에 유행한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이다. 올해 입원환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897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나 작년 같은 기간의 581명보단 많다.
영유아의 경우 콧물, 인두염으로 시작해 1∼3일 후 기침, 쌕쌕거림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와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킨다. 이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조기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RSV는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개인위생 수칙과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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