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2주 뒤에 또 쾅…현직 검사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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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검사가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불과 2주 전에도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음주측정을 거부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법무부는 오늘27일 이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9 구급대가 도착하고 뒤이어 견인차가 사고 난 차량을 이동시킵니다. 그제 새벽 4시 50분쯤 서울 양천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 모 검사, 음주상태였습니다. 김 검사의 차량은 이 신호등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당시 김 검사는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격자 : 차량 범퍼가 어느 정도 파손돼 있었고 경찰차가 2대 와 있었고. 운전자는 경찰의 어떤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계속 뭔가를 해달라고.] 당시 김 검사는 경찰에 검사 신분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려워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 검사는 지난 13일 아침에도 서울 영등포구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이 김 검사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김 검사가 병원에 가서 채혈하겠다며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김 검사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는데, 2주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겁니다. 사건을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즉각 감찰을 지시했고, 법무부는 오늘 김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지난 2월에도 수도권 지청 소속의 한 검사가 새벽에 서울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를 내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용화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인/기/기/사 ◆ 카페서 우연히 들은 대화에 벌떡…"사람 하나 살렸다" ◆ "엎드려!" 냅다 전기충격기…대학생들, 분노에 부글부글 ◆ 보조금 56억 챙기고 해체…위성정당 꼼수 언제까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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