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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이사 왔대" 주민 불안…경찰 순찰 강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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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0-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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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며칠 전 기존에 살던 집 인근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조두순의 새 집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 때문에 주민들 불안이 크자 경찰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시의 이 다세대주택에 지난 25일부터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뒤늦게 알았습니다.

[주민 : 지인이 알려줘서 알았지. 집 옆에 조두순 산대 그래.]

걸어서 10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주민 : 딸만 셋이다 보니까 얘네들끼리 학교 가는데 이것도 솔직히 불안하죠.]

[주민 : 데리고 다녀야죠. 여기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조두순으로서는 기존 주거지 월세 계약이 끝나 이사해야 했지만, 새 방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경찰과 안산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주거지가 이전했기 때문에 그 주거지 방향으로 다시…]

원래 집 앞에 있던 방범 초소와 CCTV도 옮겨 설치해야 합니다.

세금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지난 2020년 12년 형을 산 조두순이 안산에 자리잡을 때부터 반발이 거셌습니다.

2022년에는 다른 동네로 이사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동을 막자고, 강력범을 일정기간 보호시설에 살도록 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이 추진됐습니다.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에서 더 논의되지 못해 폐기됐습니다.

불완전한 제도 탓에 주민 불안과 소동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오원석]

이세현 기자 lee.se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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