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 쫓아오더니 주먹질…서울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페이지 정보
본문
술에 취한 상태로 일면식 없는 사람들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MBN 캡처
지난 2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폭행 및 경범죄 처벌법상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쯤 서울 은평구 한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가게 안까지 쫓아간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을 말리던 다른 남성을 수차례 폭행하고 가게 안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도 있다.
MBN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길을 걷던 두 명의 여성을 80m가량 뒤쫓았다. A씨는 여성들이 한 가게 안으로 몸을 피하자 따라 들어온 뒤 갑자기 여성 한 명을 때렸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이 A씨를 제지했고 A씨는 자신을 말리는 한 남성을 오른쪽 다리로 가격했다.
A씨에게 폭행당한 남성은 “지금까지도 이명이 계속 들린다”며 “A씨가 흉기를 들고 있지 않았다는 거에 그나마 안도를 느꼈다”고 말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되는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등산을 갔다가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미투 뒤 쓰레기집 갇혔다…女공무원 마지막 문자
▶ 김수미 "제 유골을…" 사망 두 달 전 뜻밖의 유언
▶ 전재산 8100억 기부…주윤발은 이런 식당만 간다
▶ 정년이를 젖년이로…SNL, 성행위 묘사 몸짓 논란
▶ 김수미, 아들 아닌 서효림에 집 증여…며느리 사랑
▶ "아들 목 꺾였다"…최민환 과거 위험천만 시구 재조명
▶ "초·중 스마트폰 금지"…국가적 위기 선포한 이곳
▶ "20년 난치병" 안락사 택한 여성에 中 뒤집힌 까닭
▶ "아주버님이 무릎 꿇고 사과"…정대세 아내 무슨 일
▶ 비만약 위고비 부작용 뭐길래…"비대면 진료 막아야"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구슬 jang.guseul@joongang.co.kr
관련링크
- 이전글음주 뺑소니로 오토바이 쳐놓고…경찰 조사 후 또 운전대 쥔 남성 24.10.29
- 다음글"저 집 수상해, 캐리어가 들락날락~"…문다혜 사례로 본 불법 공유숙박 ... 24.10.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