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식사하는 환자 두고 병실 떠났다가 사망…간병인 무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누워 식사하는 환자 두고 병실 떠났다가 사망…간병인 무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0-29 14:04

본문

본문이미지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식사하는 환자를 두고 병실을 벗어났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간병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A씨72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8월 31일 전남 화순군 한 병원에서 환자 B씨60대에 대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식사를 제공한 뒤 음식물을 삼켰는지 확인하지 않고 병실 밖으로 나갔다. B씨는 약 50분 뒤 간호사에게 발견됐으나 혼수상태에 빠졌고 결국 숨을 거뒀다.

검찰은 A씨가 간호사로부터 환자 자세가 눕혀져 있으면 음식물 소화가 되지 않으니 몸을 일으켜 식사를 줘야 한다는 고지를 받고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B씨가 삼키지 못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갔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기도에 남은 음식물만으로는 A씨 행위와 B씨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기도 삽관 시 기도 안에 음식물이 있었지만, 기도 폐색으로 청색증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피해자의 사인은 종양 융해 증후군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사소송에서도 피해자에게 삼킴 장애는 없었고, 기도에서 발견된 약간의 음식물은 심장 압박 과정에서 역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돌 아기 목 꺾였다"…성매매 의혹 최민환, 과거 시구 영상 시끌
김병만 "재혼인 전처, 이혼 거부해 소송…양자 양육비도 줬는데"
"두 아들에 유서 썼다" 유준상, 저체온증 와 구급차 실려가…무슨 일?
집에서 남편과 성관계, 2억 받은 상간녀…화내는 아내에 오히려 "고소"
"재혼 감추고 결혼" 투견부부 남편 고백…서장훈 "너 뭐냐" 황당
"8천원 찌개도 부담" 도시락 싼 상인들…사라진 남대문 쟁반배달[르포]
[단독]조창연 전 삼부토건 손자, LG맏사위 윤관 사기혐의로 고소
33살에 자궁암 진단 초아 "허리 못 펴고 엉금엉금…회복 중"
"60세도 버거운데 65세는…" 행안부 공무직 정년 연장 후폭풍
콧대 높던 엔비디아, TSMC에 고개 숙였다…입맛 쓴 삼성, 돌파구는
광진구 건축공사장 지하 3층서 추락…작업하던 50대 남성 의식불명
황재균 흔적 없앤 지연, 새 보금자리 공개…분위기 확 다르네
이홍기와 달리 침묵?…이재진, 업소 논란 최민환 언급 안했다
"첨단 기술, 봐도 모른다"…중국에 공장 지은 현대차 철통 보안[르포]
한예슬 "♥10살 연하 남편, 동성애자인 줄…혼인신고 필요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5
어제
2,129
최대
3,806
전체
660,9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