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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손님은 1천원 더 내세요"…식당 가격표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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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2-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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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주문 손님에게는 1천원을 더 받겠다는 안내문이다. 해당 식당 사장은 원래 2인분 이상만 판매하다가 손님들의 요청으로 이같은 안내문을 부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1인분 주문 손님에게는 1천원을 더 받겠다는 안내문이다. 해당 식당 사장은 원래 2인분 이상만 판매하다가 손님들의 요청으로 이같은 안내문을 부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식당 벽면에 붙은 메뉴판 옆에 1인분만 시키시는 손님들에게는 1천원씩 더 받겠다는 내용의 글이 쓰여 있습니다.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을 하는 손님들에게 소정의 추가 금액을 받겠다는 겁니다.

지인들과 함께 한 식당에 들렀다가 이 안내문을 봤다는 제보가 어제1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이를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손님 한 명 받고 반찬이 그대로 나가면 남는 게 없지 않겠냐", "눈치 덜 보고 혼밥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차라리 2인분 이상 주문하면 할인해 주는 게 낫지 않냐", "혼밥 손님은 기분이 나쁠 것 같다"는 반론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식당 사장은 〈사건반장〉"원래 2인분 이상만 판매하고 1인분은 팔지 않았다"서 "그런데 혼자 오는 손님들이 천 원 더 받더라도 1인분을 팔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서 밑반찬 값 정도로 1천원을 더 받고 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내문을 부착한 후, 혼밥 손님들은 오히려 마음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영준 기자 jang.youngjoo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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