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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돌연사 전날 찍힌 모습…멀쩡하게 서서 웃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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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19 15:52 조회 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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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러시아 독립언론 소타비전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인물,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그의 사망 하루 전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19일 러시아 독립언론 소타비전SOTAvision은 텔레그렘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나발니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소타비전은 영상을 게재하면서 "일부 언론은 이 영상을 나발니의 마지막 영상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비극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해당 발언에 자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베리아 감옥에 수감 중인 나발니가 산책 후 몸의 이상을 느낀 뒤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푸틴의 정적들처럼 암살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내부 추모 열기도 뜨겁다. 로이터 통신은 교도소 당국발로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야권의 지도자로, 러시아 반정부 운동을 펼쳐왔다. 나발니는 2021년 수감, 지난해 12월 시베리아 교도소로 이감됐다.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나발니는 자신의 혐의가 조작됐고, 정치적인 핍박이라고 주장해왔다.

해당 영상에서 나발니는 "연방판사의 막대한 월급 일부를 제 계좌에 넣어달라"며 "당신들 결정 때문에 제 돈이 빨리 떨어지고 있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말도 함께 전하는 나발니는 돌연사하기에는 건강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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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브로프에서 수감 중인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화상 연결을 통해 법정 청문회에 참석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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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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