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도 드디어 생겼다"…벌써 5호점 낸 천원국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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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천원국시가 생겼네요. 이젠 번거롭게 매일 점심 준비를 안 해도 되겠어요.” " 지난 21일 낮 12시20분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 ‘천원국시’ 5호점. 5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자리를 잡지 못한 손님은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하루 100그릇만 판매하는 국수는 점심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절반 이상이 팔렸다. 국시는 전라·경상·강원도 등에서 쓰는 국수의 방언이다.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에 지난 20일 문을 연 ‘천원국시’ 5호점은 65세 이상 또는 2인 이상 가족에게만 1000짜리 국수를 판다. 나머지 손님은 3000원을 내야 한다. 1000원짜리 국수를 팔면 2000원은 광주 서구가 보조해준다. 이곳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 1~5호점, 1000원 대상자 제각각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천원국시는 지점마다 판매 대상자가 다른 게 특징이다. ‘양동 전통시장 활성화’ 1호점은 50세 이상, 또는 시장 이용객에게만 1000원에 판다. 시장에서 장을 본 영수증만 제시하면 된다.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에 ━ 5호점 “카페처럼 이용하세요” 이번에 문을 연 ‘마을문화 사랑방’ 5호점의 또 다른 메뉴는 ‘이순신 커피’다. 100원짜리 동전에 이순신 장군이 새겨져 있는 점에 착안했다. 가게 문을 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찾아와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에 ━ “한 살 부족한데 3000원…” 천원 국수집에서는 나이 때문에 불만을 표시하는 손님이 있다. 이날 1만원 지폐를 돈 통에 넣은 한 손님은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직원이 묻자 “64세”라고 했다. 이에 직원이 "3000원을 내야 한다"고 하자 “양동은 50세 이상부터 1000원을 받던데, 여긴 왜 65세 이상이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에 ━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 서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8호점을 열 계획”이라며 “기존 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취약계층 수요가 많은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황희규 기자 hwang.heegyu@joongang.co.kr [J-Hot] ▶ 아빠 시신 거부한 뒤…냉큼 저금통 뜯어간 패륜아 ▶ "신혼집에 투자금도"…명세빈 결혼 사칭범 추가 범행 ▶ 탄수화물은 다이어트 적? 저탄고단 식단 충격 결말 ▶ 다이소 플라스틱 컵의 배신…싸다고 샀는데 이럴 수가 ▶ 류현진 믿는 도끼 당했다…사라진 라면 광고 계약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희규 hwang.heegyu@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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