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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6살 많고 월급도 2배 남친,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불만…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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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4-03-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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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하면 상대 사정 다 알고도 5:5 밀고 나가진

못할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그러니까 너무 서운하다"


여친 quot;6살 많고 월급도 2배 남친, 데이트 비용 더치페이 불만…서운해quot;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득 차이 나는 커플 데이트 비용 부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6살 연상이고 월급도 나보다 2배 이상 많은 남자친구와 5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가 칼 같이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자신이 계산하고 나면 그 다음번에는 내가 계산하도록 계산대 뒤로 빠진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6살 연하에 월급도 절반 수준인 남자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8대2나 7대3 정도로 비용을 더 부담하려고 할 것 같다"며 "진짜 사랑하면 상대의 사정 다 알고도 5대5를 밀고 나가지는 못할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그러니까 너무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나는 남자친구가 잘 번다고 해서 100% 얻어먹을 성격도 아니고 선물도 반반으로 맞추려고 했다. 큰 선물을 받아보거나 바라지도 않고 작은 것 하나도 고마워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데이트 비용 빼고는 너무 잘 맞고 오랜만에 이렇게 서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더치페이 때문에 헤어지고 싶지는 않다"며 "불만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고 의견을 구했다.

6살이 많고 월급도 2배인 남자친구가 데이트 비용을 더치페이해 불만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남자친구의 자상함에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는 여성이 서로의 통장과 수입을 오픈한 후부터 남자친구의 태도가 돌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20대 후반 B씨는 1살 연하 사회초년생 남자친구와 1년째 교제 중이지만, 재산이나 소득을 알고 난 뒤 돌변한 남자친구 C씨와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최근 서로의 통장과 수입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부터 반반 데이트를 고집하던 C씨의 태도가 돌변했다. 데이트 비용 10번에 7번은 B씨의 몫이 됐고 말도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여자친구가 쏘는 거니까 실컷 먹으라며 계산을 시키기도 했다.

자신보다 소득이 높은 B씨가 옷을 사러 가면 C씨는 마음에 드는 옷을 살짝 들어 올리며 "나 좀 잘 어울리지 않니?"라고 말하는가 하면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잔소리도 점점 늘었다. B씨에게 "가방이나 구두를 사면 너 왜 이렇게 비싼 걸 사. 좀 싼 거를 사. 저렴한 걸 봐"라고 하거나 친한 친구의 경조사여서 20만원을 넣으면 "뭘 20만원을 넣니. 10만원만 넣어라"는 식으로 관여했다.

C씨는 B씨의 미용실에 와 "머리 잘라줘. 파마해 줘. 염색해 줘"라고 요구하거나 동생이나 친구를 데려와 공짜로 하려 했다. 이후 B씨는 C씨에게 "요즘 상황이 안 좋다. 당분간은 데이트 비용을 반반 부담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매달 1일부터 15일까지 B씨, 16일부터 말일까지는 C씨가 내기로 합의했다.

C씨는 B씨가 내기로 한 15일까지는 소고기, 유명 셰프가 런칭한 버거집, 근교 여행 등 비싼 곳만 가자고 하더니 말일이 다가올수록 분식집 데이트, 넷플릭스 시청, 공원 데이트 등을 유도했다.

특히 B씨의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던 C씨는 뒤늦게 사업 수익을 듣게 되자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보라며 길길이 날뛰는 모습에 정이 뚝 떨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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