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m 거리 만취 운전 후 뺑소니…17살 남학생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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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남 천안에서 학교 근처 건널목을 건너던 고등학생이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30대 운전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한 남학생이 가방을 메고 길을 건너려 달려갑니다. 그 순간 맹렬한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학생을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충남 천안의 한 삼거리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17살 고등학생이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지점 인근 상인 - "여기 고등학교 다녀요. 야간 자율학습 끝나고 여기로 온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사고가 난 이곳은 제한속도 50km 구간이지만, 당시 A 씨는 시속 약 130km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가 몰던 차량은 학생을 치고 난 뒤에도 1.8km를 더 달리다 전봇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경기도 평택에서 술을 마시고 천안까지 약 23km를 운전했는데, 같은 날 A 씨가 다른 차량들을 상대로 보복운전을 했다는 신고도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백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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