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징용 피해자 자녀들, 25일 日 피고 기업 방문 사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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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는 일제 징용 피해자 가족이 일본 피고 기업을 방문해 사죄를 촉구한다. 24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이춘식·양금덕·정창희 등 징용 피해자 3명의 자녀는 25일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후지코시를 찾아 사죄·배상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을 대신해 지급하려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왔으며, 피해자 가족이 일본 기업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고 기업 방문 후에는 ‘강제 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주최로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강제 동원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국회의원·언론·시민 등에게 징용 피해자의 현황을 알리고, 일본 기업의 사과·배상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는 소송 원고 중 1명인 고 박해옥 할머니의 자녀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던 정창희 할아버지는 숨졌고, 이춘식 할아버지·양금덕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해 거동이 힘든 상황이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일본 일정에 각 소송 대리인·지원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들이 동행할 예정”이라며 “2018년 대법원 배상 판결이 내려졌으나 일본 기업은 6년째 배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47세에 첫 아이 출산한 톱 여배우, 4년 만에 둘째 ‘경사’ ▶ “이건 좀 아니다” 이천수 울컥했다는 이강인 사과 장면, 다시 보니 ▶ “기괴한 이중생활, 양말 속 휴대폰”…‘파경’ 이윤진, 이범수 저격 ▶ “사료를 왜 먹어” 무시 받았는데…‘톱스타 다이어트식’의 대반전 [퇴근 후 부엌] ▶ 류준열은 잘못없다…북극곰 개체수는 증가중 [취재메타] ▶ 채시라, 방송 최초 커버댄스 실력 공개…인생토크 송승환의 초대 ▶ 英왕세자빈 ‘건강 이상설’ 사실로…“암 투병중” 직접 공개 ▶ “육즙 다 사라져요” 이렇게 해동하면 최악 [식탐] ▶ 전종서 레깅스 룰루레몬, 북미선 인기 시들하다는데… ▶ 김지민 "김준호 매일 로또 같아…하나도 안 맞아"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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