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 본다"···경북 영덕 사찰에 등장한 이 동물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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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작은 귀에 까맣고 큰 눈과 통통한 꼬리. 경북 영덕 한 사찰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가 등장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덕군 축산면 영명사 석정 스님은 전날 오전 사찰 앞 벚나무에 다람쥐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긴 개체를 발견했다. 석정 스님은 "신기하게 여겨 사진을 찍었다. 갑자기 날개처럼 생긴 것을 펴고는 이동하기도 했다"며 “살면서 하늘다람쥐로 추정되는 개체를 처음 봐서 주변에 알리게 됐다”고 매체에 전했다. 스님이 찍은 사진에는 하늘다람쥐의 특징인 작은 귀에 큰 눈을 지닌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긴 개체가 담겼다.
하늘다람쥐는 환경부가 4월 1일 지정한 첫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청설모과에 속하는 이 생물은 날개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활공해 이동한다. 지난 2020년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국립공원 대표 야생생물에 뽑히기도 한 하늘다람쥐는 섬을 제외한 전국 산지에 살며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나무의 구멍을 둥지로 이용하는데 무분별한 벌채가 이뤄지면서 그 수가 줄었다.
김수호 인턴기자 suho@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손흥민, 공만 잘 찬다고 월클 아냐···난 늘 겸손을 이야기해” 故 박보람 영면···허각·로이킴 등 눈물로 애도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아이칠린 초원, 결국 활동 중단 현영도 5억 송금···171억 사기 맘카페 운영자 1심 판결 불복해 한 말이 "얼굴만 봐도 짜증" 김수현·김지원 부부도 겪은 권태기···극복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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