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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소리 나서 폭발한 줄"…서울역서 KTX-무궁화호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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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4-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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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객 287명 다른 열차로…4명 경상
무궁화호 충돌로 열차 운행 30분 넘게 지연

[앵커]

오늘18일 오전 서울역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멈춰 서있던 KTX 열차를 들이받으며 4명이 다쳤습니다. 또 200명 넘는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최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열차 두 대가 붙어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열차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안쪽 부품들이 훤히 보일 정도로 크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무궁화호 열차가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 서 있던 부산행 KTX 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장혜지/서울역 상점 직원 : 처음에는 뭐가 터지는 소리인가 했는데 쾅 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저 포함해서 앞에 계시던 손님들이 다 같이 돌아봤거든요.]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의 앞쪽 바퀴가 열차 선로에서 빠졌습니다.

무궁화호에는 승객이 없었지만 KTX에는 승객 287명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4명이 다쳤습니다.

KTX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다른 열차로 갈아탔고,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도 30분 넘게 기다려 다른 열차를 탔습니다.

사고가 난 선로가 막히면서 ITX 마음 열차와 경의중앙선의 다른 열차 등도 오전 운행이 일부 제한됐습니다.

코레일은 오후 3시쯤 사고 복구가 완전히 끝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경찰 등과 합동으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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