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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으려 시신 끌고 은행에…브라질 여성 악마의 미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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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4-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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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상을 보면 소우자는 은행에서 서명을 위해 삼촌의 손에 펜을 쥐게 하려 노력하고 있고 숨진 브라가는 전신에 힘이 없어 계속해서 목이 뒤로 넘어가고 있다. 소우자는 왼손으로 창백한 삼촌의 목을 지탱한 채로
사망한 삼촌을 휠체어에 태우고 은행에 가 대출을 받으려 했던 브라질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방구Bangu 지역에서 지난 16일 오후 에리카 데 소우자42는 사망한 삼촌 로베르토 브라가68를 휠체어에 싣고 은행으로 가 약 450만원1만7000레알을 인출하려 했다.

소우자는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 대출 보증서에 삼촌 브라가의 서명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상을 보면 소우자는 은행에서 서명을 위해 삼촌의 손에 펜을 쥐게 하려 노력하고 있고 숨진 브라가는 전신에 힘이 없어 계속해서 목이 뒤로 넘어가고 있다. 소우자는 왼손으로 창백한 삼촌의 목을 지탱한 채로 "삼촌 내 말 듣고 있죠? 저는 서명할 수 없어요"라며 촉구했다.

소우자는 영상을 찍고 있는 은행 직원을 보며 중간엔 미소를 띠는 기괴한 모습도 보였다.

이상하다고 느낀 은행 직원이 "이건 합법적이지 않다. 브라가씨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다. 너무 창백하다"고 말하자 소우자는 "삼촌은 원래 이래요"라고 답했다. 심지어 죽은 삼촌을 향해 "몸이 안 좋으면 병원에 데려갈게요. 다시 병원에 갈까요?"라며 질문을 했다.

은행 측의 신고로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했고 브라가가 몇 시간 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이 소우자를 현장에서 사기 및 시체 모독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삼촌의 조카이며 보호자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망한 브라가의 가족이 조직적인 사기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은행 안팎의 CCTV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있다. 부검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소우자는 자신의 삼촌이 은행에 들어갔을 때만 하더라도 살아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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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자는 영상을 찍고 있는 은행 직원을 보며 중간엔 미소를 띠는 기괴한 모습도 보였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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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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