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오지 마세요"…100만명 인파에 역대급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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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보러 100만명 여의도로…한강공원 난리났다
텐트·돗자리로 가득 찬 한강공원
축제 분위기 연상 노점상도 즐비
인파 밀집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텐트·돗자리로 가득 찬 한강공원
축제 분위기 연상 노점상도 즐비
인파 밀집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사진=뉴스1
5일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로 인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구름 인파로 가득 찼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 1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축제에 앞서 인근 호텔 숙박비용이 2배 이상 뛰는가 하면,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명당자리를 구한다”는 식의 게시물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는 축제 시간 배달 서비스가 몰릴 것으로 예상, 불꽃축제 인근 지역의 서비스를 제한한다고도 밝혔다.
오후 7시 개막인데…오전부터 ‘구름인파’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20회차를 맞았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30분까지 불꽃쇼가 연출된다. 행사 종료 뒤에는 질서 계도와 쓰레기 수거하는 클린 캠페인으로 마무리된다.
사진=뉴스1
이 가운데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은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오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이 오후 7시임에도 장시간 대기하는 가족, 연인 등 무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강공원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석이 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이들도 여럿이었다.
텐트와 캠핑용 접이식 의자를 가져온 시민들도 많았다. 잔디밭 곳곳에 있는 ‘그늘막 설치 금지구역’에도 사람이 많았다.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음식과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도 줄지어 세워졌다. 축제 개막 이후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탓에 핫팩과 담요 등을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107만명 운집 예상…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가능성
이날 축제에 주최 측 추산으로 107만명의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2417명이 동원됐다.
사진=뉴스1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도 여의나루역·여의도역·샛강역·대방역 등에서 귀가 인파의 안전 관리에 나선다. 특히 여의나루역은 인파 밀집 시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과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국민이 현장의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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