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대남 "서류 정리해 도전했다"지만…SGI "지원서 제출 전형 아냐...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서 한 장 없이 취업 심사 여부만 주로 확인
김대남 "관련 서류 모두 제출…SGI 설명 의아"
김대남 "관련 서류 모두 제출…SGI 설명 의아"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 서울보증 상임감사로 지원할 때 서류를 내지 않았다고 SGI가 밝혔습니다. 추천으로 진행돼 그렇단 건데, 추천 회의도 김 전 행정관의 전문성보다는 취업 심사를 통과했는지를 주로 확인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남 전 행정관은 SGI서울보증 상임감사 위원이 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정리해 도전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SGI서울보증은 김 전 행정관이 제출한 서류를 밝혀달라는 국회의 요청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모가 아닌 추천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지원서 등이 필요 없고 실제 김 전 행정관이 낸 서류가 없다는 겁니다.
추천 과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7월 15일 SGI서울보증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 의사록입니다.
신임 감사위원 후보 추천 안건 등이 올랐습니다.
4명의 위원이 총 3건을 통과시켰는데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후보 추천 안건에선 먼저, 김 전 행정관의 이력을 소개한 뒤 자격 요건 등을 논의했다고 쓰여있습니다.
논의 내용으로는 김 전 행정관이 정부의 취업 심사를 받았는지를 묻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 주로 적혀 있습니다.
보통 전직 공직자가 기업 취업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취업 심사 여부만 파악하고 이외에 전문성에 대한 별다른 검증은 없었던 셈입니다.
이에 대해 SGI는 JTBC에 "선임 절차를 내부적으로 점검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용만/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 문제가 없다면 공기업 2인자 자리에 구조적으로 보은을 할 수 있다는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국민이 이걸 이해할 수 있겠나요?]
김 전 행정관 측은 관련 서류를 모두 SGI에 제출했는데 SGI가 왜 받은 게 없다고 밝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최수진]
김필준 기자 kim.piljun@jtbc.co.kr
[핫클릭]
▶ "권오수, 김 여사 앞에서 수익 30~40% 준다 해"
▶ 순방 연기에 억소리 위약금…예산 부족해지자 또
▶ 이게 바로 K-바가지?…외국인 관광객인 척 시장 가보니
▶ "박대성, 학창 시절·군대서도 주먹질하고 폭력적"
▶ 서울 한복판 알몸 외국인? "콧노래 부르며 걸어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SGI 서울보증 상임감사로 지원할 때 서류를 내지 않았다고 SGI가 밝혔습니다. 추천으로 진행돼 그렇단 건데, 추천 회의도 김 전 행정관의 전문성보다는 취업 심사를 통과했는지를 주로 확인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남 전 행정관은 SGI서울보증 상임감사 위원이 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정리해 도전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SGI서울보증은 김 전 행정관이 제출한 서류를 밝혀달라는 국회의 요청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모가 아닌 추천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지원서 등이 필요 없고 실제 김 전 행정관이 낸 서류가 없다는 겁니다.
추천 과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7월 15일 SGI서울보증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 의사록입니다.
신임 감사위원 후보 추천 안건 등이 올랐습니다.
4명의 위원이 총 3건을 통과시켰는데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후보 추천 안건에선 먼저, 김 전 행정관의 이력을 소개한 뒤 자격 요건 등을 논의했다고 쓰여있습니다.
논의 내용으로는 김 전 행정관이 정부의 취업 심사를 받았는지를 묻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이 주로 적혀 있습니다.
보통 전직 공직자가 기업 취업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취업 심사 여부만 파악하고 이외에 전문성에 대한 별다른 검증은 없었던 셈입니다.
이에 대해 SGI는 JTBC에 "선임 절차를 내부적으로 점검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용만/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 문제가 없다면 공기업 2인자 자리에 구조적으로 보은을 할 수 있다는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국민이 이걸 이해할 수 있겠나요?]
김 전 행정관 측은 관련 서류를 모두 SGI에 제출했는데 SGI가 왜 받은 게 없다고 밝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최수진]
김필준 기자 kim.piljun@jtbc.co.kr
[핫클릭]
▶ "권오수, 김 여사 앞에서 수익 30~40% 준다 해"
▶ 순방 연기에 억소리 위약금…예산 부족해지자 또
▶ 이게 바로 K-바가지?…외국인 관광객인 척 시장 가보니
▶ "박대성, 학창 시절·군대서도 주먹질하고 폭력적"
▶ 서울 한복판 알몸 외국인? "콧노래 부르며 걸어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박대성 제압 순간 뒷이야기 "사고 내겠다 싶어 신고했다" 24.10.05
- 다음글불꽃 축제 보러 여의도 100만명 운집 24.10.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