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담벼락 부수고 선로 돌진, 300명 탄 1호선 열차와 충돌 > 사회기사 | society

1일 오전 6시 46분쯤 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석수역 사이를 지나던 서동탄 하행선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승용차가 선로 방호 담벼락을 부수고 들어와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은 차량이 담벼락을 뚫고 선로에서 멈춘 직후 하차해 가까스로 더 큰 화는 면했다. 사고로 다친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레일은 “열차 탑승객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탑승객 300여명은 사고 50여분 뒤인 오전 7시 35분쯤 금천구청역에서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사고 이후 1호선 하행선은 기존 2선에서 1선으로 일시 운행되다가 오전 9시 2분쯤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다만 사고 여파로 KTX 8대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9대, 지하철 20대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약 10∼40분씩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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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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