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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또 자필 편지, 탄핵 찬성 청년 두고 악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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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3-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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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필 편지로 ‘헌법재판관 처단하라’

‘12·3 비상계엄’으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악의 무리’라고 지칭하는 옥중편지를 전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남성연대 측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용현 장관님께서 친필 서신을 유승수 변호인을 통해 보내주셨다. 긴말이 필요 없다. 자유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히며 옥중편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배인규 대표는 김 전 장관의 편지로 보이는 종이를 들고 있다.

편지에는 "자유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한 구국의 일념, 위국헌신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지난 한남동에서의 맹활약과 함께 2030 청년들을 이끌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혀 있다.

이어 "특히 최근 대학생들의 탄핵반대 시국선언에서 ‘악’의 무리들에 맞서 싸워주신 활약상을 잘 들었다"며 "헌재 앞에서 지금의 투쟁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배인규 대표는 지난달 26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문구를 담은 종이 피켓을 빼앗아 뜯어먹었고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와 함께 ‘윤석열 파면’이 적힌 현수막을 움켜쥐며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또, 지난 3일 중앙대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시국선언이 동시에 열릴 당시 할리우드 영화 속 ‘조커’ 분장을 한 채 차량 위에 올라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앞서 ‘헌법재판관들을 처단하라’는 내용의 옥중편지를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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