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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도 비웃은 폭염…온열질환자 역대 두번째 3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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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4-08-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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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2011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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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진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야외주차장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에 햇빛 아래 주차된 차량이 빨갛게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자, 단순 노무 종사자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0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2명 늘었다.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자는 2018년4526명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직전 집계와 같은 28명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31명보다 3명 적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8%2400명, 여성이 22.2%684명였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31.3%964명였다. 다음으로 △50대 18.6%574명 △60대 18.4%566명 △40대 14.5%448명 △30대 12.8%394명 △70대 11.9%368명 △80세 이상 10.6%327명 △20대 10.2%316명 순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5%724명로 가장 많았다. △미상17.2%·529명 △노숙인 제외 무직13.5%·417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3%·255명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4%1707명였다. △열사병 20.6%634명 △열경련 14.5%448명 △열실신 8.1%251명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6~10시가 11.1%343명로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후 3시~4시10.6%·328명 △오후 2~3시10.1%·31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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