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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남성 뻑가, 과즙세연 변호사에 항의·경고 메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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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5-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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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본명 박모 씨가 BJ 과즙세연 측의 변호사에게 경고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인 정경석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는 최근 YTN과의 인터뷰에서 "뻑가의 신원이 확보돼 소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탈덕수용소 사례처럼, 저희 외에 다른 피해자분들이 후속 조치를 취하느냐 아니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대 후반의 남성 뻑가, 과즙세연 변호사에 항의·경고 메일 보냈다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본명 박모 씨가 자신의 신상과 관련 사건 등을 공개한 BJ 과즙세연 측의 변호사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뻑가. [사진=유튜브 뻑가]

아울러 그는 뻑가에게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을 포함한 외부 공개를 중단하라는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뻑가는 해당 메일에서 정 변호사에게 "본 사건에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추가적인 소송을 촉진하거나 유도할 의도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터뷰를 포함한 외부 공개 중단 △제3자에게 관련 정보 공유 금지 △소송을 통해 얻은 정보를 소송 외의 목적에 사용 금지 △이메일, 인터뷰 녹취록 등 사건과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 보존 등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이에 대해 "대중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소송 진행 상황이나 앞으로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저희는 모든 절차를 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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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본명 박모 씨가 자신의 신상과 관련 사건 등을 공개한 BJ 과즙세연 측의 변호사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뻑가. [사진=뻑가 유튜브]

뻑가는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자극적인 영상을 다수 올리는 점, 동시에 자신의 얼굴은 철저히 감추는 점 등으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유튜버 잼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콘텐츠들을 올려 잼미와 그의 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듯한 내용의 영상을 올려 수익정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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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한 BJ 과즙세연. [사진=넷플릭스]

이후 과즙세연 역시 뻑가 영상을 문제 삼아 고소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뻑가의 신상 일부가 공개됐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 박모 씨다.

신상 일부가 공개된 뻑가는 자신이 올린, 특정 유명인을 비난하는 취지의 영상 1000여 개를 황급히 삭제했다. 이와 함께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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