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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납할 수준 넘어"…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거부에 시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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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4-1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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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주변에서 촛불행동이 연 ‘116차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김가윤 기자


쌓인 눈이 채 녹지 않은 서울 도심에 다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손팻말과 엘이디LED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뒤 맞은 첫 주말인 30일 오후,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선 촛불행동이 여는 ‘116차 촛불대행진’을 시작으로,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가 저녁까지 이어진다.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오후부터 모여든 시민들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한 태도와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대행진에 참여하려 어머니와 함께 나왔다는 김준성33씨는 “대국민 담화를 보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너무 커져서 이후 매주 나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거부권을 지속해서 남발하고 있는 부분을 용서할 수 없다. 이번에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8개월 된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최유리33씨도 “대통령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아 놀랍지도 않았다”며 “민심을 외면하는 행태가 용납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고 했다.




3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주변에서 촛불행동이 연 ‘116차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김가윤 기자


대통령 주변 문제로 경제나 사회 정책 등 민생 정책 전반이 멈춰 선 상황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친구들과 함께 집회를 찾은 한영빈52씨는 “모든 부분에서 실망스럽지만 각종 의혹에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민생과 국민 경제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가장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대전에서 온 권아무개39씨는 “가장 큰 문제는 민생 경제”라며 “다른 정의나 도덕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민생경제 악화는 생존이 달린 문제인데, 국민 생존에 대통령이 정말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촛불 대행진에 뒤이어 오후 5시에는 광화문 앞 도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는 ‘제5차 국민행동의 날’이 열린다. 이후 5시30분부터 같은 자리에서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국민중행동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이 여는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이 이어진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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