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서울항 조성…"서울서 배 타고 중국,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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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 시범 운항을 위해 정박해 있는 한강버스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여의도에 ‘서울항’을 조성해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시는 7일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과 여수를 잇는 관광 협력과 더불어 ‘서울항’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주식회사 YC Tec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항은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조성될 예정이다. 크루즈와 여객선 운항을 통해 국내외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단계로 올해 안으로 1000톤급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유람선터미널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내 항로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2035년까지 중국, 일본 등 다른 나라까지 연결하는 국제 항로를 구축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이 단순한 내륙 수도가 아닌, 해양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은 해양과 연결돼 있다"며 "서울항이 완성되면 한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서울이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 해양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항 조성과 함께 한강 수상교통도 대폭 확충한다. 한강버스 도입으로 수상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통해 서해 연안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여의도에서 출발해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 주요 섬을 연결하는 뱃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의도 서울항을 포함한 대형유람선 노선도 예시. /자료=서울시
시는 또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해양관광 수요를 늘리고, 지역 상생 관광을 촉진할 계획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11월 4일까지 약 2달61일간 열린다. 이 시기 서울을 방문하는 MICE 관광객 등이 여수를 비롯한 전국 주요 해양도시를 연계 방문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교통비 및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한다.서울시청 앞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는 오는 7월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홍보하는 팝업존이 마련된다. 박람회 프로그램은 물론 여수시 인근의 섬 여행 동선 등의 관련 콘텐츠를 국내외 관광객에 알리기 위한 취지다. 이외에도 서울 소재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열 때 서울-여수 연계 상품을 우대하고, 시 협약 해외여행사도 관련 상품을 개발하면 지원할 계획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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