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지 마세요" 불꽃축제 100만 인파 또 실랑이?…안전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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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세계불꽃축제·빛섬축제 동시 개최
100만명 이상 인파 운집 예상 서울시·자치구 안전 대응 총력
현장에 종합안전본부 설치, 교통CCTV·드론 첨단관제 첫도입
100만명 이상 인파 운집 예상 서울시·자치구 안전 대응 총력
현장에 종합안전본부 설치, 교통CCTV·드론 첨단관제 첫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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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3.10.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90분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선 이날 오후 1시부터 여러 사전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20회째인 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아울러 전날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선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한강빛섬축제 도 개최된다. 빛섬축제는 지난해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 선을 보인 행사로 올해는 불꽃축제와 연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대형 축제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엔 예년보다 많은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정부 합동 현장점검단,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계 기관은 지난 4일부터 행사 당일인 이날까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불꽃축제 주최사인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 인력도 전년 행사 때보다 28% 늘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29일 두 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안전 상황을 사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 20년간 서울의 가을 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이번 불꽃축제부터 강화된 지능형 첨단 관제 통합시스템인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도입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상의 교통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이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정보가 한 화면에 최대 16개 화면자율 구성가능까지 멀티뷰로 구성해 제공되는 방식이다.
교통흐름과 현장 상황 모니터링을 물론 돌발 상황 발생시 현장 관리자에서 실시간 상황이 전달돼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축제 현장의 교통·안전 상황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두 행사의 동시 개최에 따른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5일 빛섬축제에선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30분 이후 마포대교 서측물빛광장, 캠핑장, 물빛무대 한강에서만 작품4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불꽃축제를 관람한 시민들이 마포대교 서측으로 작품을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동해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마포대교 서측으로 이동할 경우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등으로 인파 분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작품 주변에는 안전요원 10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영등포구청도 342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하는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한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의 CCTV로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인파 밀집 위험이 감지되면 재난문자를 즉시 발송해 시민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시민들이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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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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