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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용돈 모아 파출소 앞에 치킨 두고 간 초1…"저 모범생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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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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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 삼남파출소 앞에 치킨을 두고 간 초등학생./인스타그램

울산 울주경찰서 삼남파출소 앞에 치킨을 두고 간 초등학생./인스타그램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용돈으로 산 치킨을 파출소에 두고 간 초등학생의 모습이 공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울산 울주경찰서 삼남파출소 앞에 치킨 한 마리가 놓여져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감시카메라CCTV에는 작은 체구의 한 아이가 몰래 치킨을 두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수소문 끝에 아이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아이 부모는 “아이랑 함께 파출소에 상담을 간 적이 있는데 경찰관들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용돈 모아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치킨을 돌려주겠다는 경찰관들의 말에 부모는 “아이 성의를 봐서 꼭 드셔달라”고 했다.

편지를 들고 다시 파출소를 찾아온 아이./인스타그램

편지를 들고 다시 파출소를 찾아온 아이./인스타그램

알고보니 치킨을 두고 간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던 2023년 거짓말하는 버릇으로 부모와 함께 파출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던 아이였다.

아이는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해준 경찰관들 덕분에 모범생이 됐다며 감사함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동안 모아 온 용돈으로 치킨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후 아이는 직접 쓴 편지를 들고 다시 파출소를 방문했다.

아이는 편지에 “경찰관 덕분에 학교를 잘 다닌다”며 “나중에 커서 경찰서에 기부할 수 있으면 많이 기부할게요. 건강하세요”고 적었다.

경찰관들은 아이를 파출소로 초대해 친구, 선생님과 함께 방문한 아이에게 감사 인사와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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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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