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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떼 수십 마리가 점령한 빈 아파트…사체·깃털·배설물 악취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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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1-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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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떼 수십 마리가 점령한 빈 아파트…사체·깃털·배설물 악취 진동

유튜브 채널 생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비둘기 떼에 점령당한 빈 아파트의 처참한 수준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생존에는 단언컨대 대한민국 역대급 청소 현장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의뢰를 받은 청년 3명이 비둘기 떼에 습격당한 빈 아파트를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둘기는 베란다의 깨진 창문을 통해 아파트 내부로 들어와 2년간 서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태는 생각보다 더욱 처참했다. 현관문을 여는 순간 빈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쌓인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은 10㎝는 거뜬히 넘어보였다.


유튜브 채널 생존 갈무리




움푹 팬 싱크대, 세면대, 변기도 온전치 못했다. 곳곳에는 비둘기 사체, 알이 있었다. 천장은 거미줄이 가득했고 배설물을 제거한 곳은 진드기가 장악하고 있었다.

삽으로 배설물을 걷어내자 심한 악취가 풍겼다. 청년들은 소리지르며 괴로워했다. 한 청년은 "비둘기한테 인생을 배운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걷어낸 배설물, 깃털의 양은 40자루에 달해 충격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영상 보며 같이 숨을 참게 된다", "옆집과 아래층도 고생했겠다. 치우느라 고생한 생존팀에도 박수", "돈 줘도 못 할 것 같다", "역대급 현장 맞다", "최고의 다이어트 영상이다. 식욕 올라올 때마다 찾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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