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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보니 더 참혹…4개 차선 그대로 삼킨 싱크홀 [단독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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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3-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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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서 발생한 거대한 싱크홀땅 꺼짐·sinkhole의 전경을 영상으로 촬영한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영상에는 토사가 무너져 내린 지름·깊이 각 20m 크기의 거대한 싱크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대형 싱크홀은 왕복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을 함몰시켰다.


강동구 싱크홀 현장. 그래픽=박경민 기자

강동구 싱크홀 현장. 그래픽=박경민 기자

사고가 발생했던 24일에는 끊어진 상수도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왔지만 단수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상수도에서 새어 나온 물이 싱크홀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300㎜ 규모의 상수도관은 토사에 파묻혀 있어서, 영상에서는 수도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도로 하부를 받치고 있던 수천t 가량의 토사는 땅이 꺼진 곳으로부터 최대 18m 깊이까지 무너져 내린 상태다. 이 도로 하부에는 향후 9호선 지하철이 오가게 되는 터널이 공사 중이었다. 전기, 통신, 케이블 등 지하에 매설되어 있던 각종 관·선이 대부분 끊어진 상황이다.
25일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의 모습. 전날 오후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지름 20m, 깊이 18m가량의 대형 싱크홀땅꺼짐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 [중앙포토]

25일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의 모습. 전날 오후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지름 20m, 깊이 18m가량의 대형 싱크홀땅꺼짐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 [중앙포토]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싱크홀은 무너져내린 이후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과 토사가 뒤엉켜 진흙처럼 쌓였다. 이 때문에 소방관들은 싱크홀 대신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80m 떨어진 공사장 입구를 통해 9호선 터널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단수 조치 이후 지하로 진입한 구조대원들은 잠수복을 입고 토사를 퍼내고 밤샘 작업을 통해 배수펌프로 물을 제거했다. 25일 오전 7시 포크레인 2대를 투입하는 등 중장비로 바닥을 긁어낸 벌인 끝에 오토바이를 타고 싱크홀에 빠진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발견했다. 강동소방서 관계자는 “헬멧을 끼고 바이크 장화를 신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이 끝나면서 서울시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싱크홀 하단에는 9호선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이재혁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은 “해당 구간은 상반 굴착 과정이었다”고 했다. 터널을 뚫을 때 단면의 절반 정도를 먼저 굴착하고 이후 나머지 절반을 굴착하는데, 이중 먼저 굴착하는 공사를 상반 굴착이라고 한다.

문희철·이수민·오소영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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