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첫날…부모 대신 등교 돕는 아침 돌봄 가보니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맞벌이하는 학부모들도 바빠졌죠.
일부 지자체에서 부모 대신 아이들 아침 간식 챙겨주고,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제도를 시작했는데, 이 소식은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학기 첫날, 아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걸음을 옮깁니다.
도착한 곳은 학교가 아닌 지역 내 돌봄센터입니다.
맞벌이로 등교를 챙기기 어려운 부모를 대신하는 곳입니다.
[유성환·유채우/서울 신내동 : 너무 일찍 회사를 가다 보니까 아침반을 이용하게 되면 간식도 챙겨주고 아이들 같이 등원할 때 선생님이 같이 등원을 해서요. 아침반에서 친구들이랑 조금씩 활동하고 가면 몸이 풀어져서 좀 괜찮아요.]
아침 7시가 지나며 하나 둘 모인 아이들.
아이들은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책도 읽고, 체스도 하고, 음악활동도 함께 합니다.
[우리 늘 바라던 그런 세상 있어요.]
부모는 챙겨주지 못 한 미안함을 덜고, 아이들은 친구와 사귀는 시간을 더합니다.
[황인성/초등학생 : 아침반 안 할 때는 그냥 집에서 시간 되면 바로 나왔어요. 그래서 늦잠 잘 때도 있고, 그래서 빨리 나오느라 밥을 못 먹었어요.]
아침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돌봄교사들과 함께 학교로 향합니다.
서울 시내 키움센터는 269곳인데 현재 아침 돌봄을 하는 곳은 25곳 뿐입니다.
아직 일부만 시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사전에 아침 돌봄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산과 인력 확충을 통해 아침 돌봄을 확대함과 동시에 맞벌이의 보육 환경도 맞춤형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자막 홍수정]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tbc.co.kr
[핫클릭]
▶ JTBC 공식 입장에도 불구…국힘 "누구에게 잘 보이려"?
▶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 후 "더는 안 참는다" 경고하더니
▶ 윤 대통령과 골프 칠 사람 실력까지 따져 뽑은 김현태
▶ 노래방서 도우미 불러 라방…알고 보니 서울시 공무원
▶ 오스카 22년 전 기습 키스…보복 키스로 복수한 여배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맞벌이하는 학부모들도 바빠졌죠.
일부 지자체에서 부모 대신 아이들 아침 간식 챙겨주고,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제도를 시작했는데, 이 소식은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학기 첫날, 아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걸음을 옮깁니다.
도착한 곳은 학교가 아닌 지역 내 돌봄센터입니다.
맞벌이로 등교를 챙기기 어려운 부모를 대신하는 곳입니다.
[유성환·유채우/서울 신내동 : 너무 일찍 회사를 가다 보니까 아침반을 이용하게 되면 간식도 챙겨주고 아이들 같이 등원할 때 선생님이 같이 등원을 해서요. 아침반에서 친구들이랑 조금씩 활동하고 가면 몸이 풀어져서 좀 괜찮아요.]
아침 7시가 지나며 하나 둘 모인 아이들.
아이들은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책도 읽고, 체스도 하고, 음악활동도 함께 합니다.
[우리 늘 바라던 그런 세상 있어요.]
부모는 챙겨주지 못 한 미안함을 덜고, 아이들은 친구와 사귀는 시간을 더합니다.
[황인성/초등학생 : 아침반 안 할 때는 그냥 집에서 시간 되면 바로 나왔어요. 그래서 늦잠 잘 때도 있고, 그래서 빨리 나오느라 밥을 못 먹었어요.]
아침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돌봄교사들과 함께 학교로 향합니다.
서울 시내 키움센터는 269곳인데 현재 아침 돌봄을 하는 곳은 25곳 뿐입니다.
아직 일부만 시행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사전에 아침 돌봄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산과 인력 확충을 통해 아침 돌봄을 확대함과 동시에 맞벌이의 보육 환경도 맞춤형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자막 홍수정]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tbc.co.kr
[핫클릭]
▶ JTBC 공식 입장에도 불구…국힘 "누구에게 잘 보이려"?
▶ 트럼프, 젤렌스키 충돌 후 "더는 안 참는다" 경고하더니
▶ 윤 대통령과 골프 칠 사람 실력까지 따져 뽑은 김현태
▶ 노래방서 도우미 불러 라방…알고 보니 서울시 공무원
▶ 오스카 22년 전 기습 키스…보복 키스로 복수한 여배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육아 단축근무 원하자…지하창고 정리 업무 시킨 주한파나마대사... 25.03.04
- 다음글강릉 저수지 인근 차량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25.03.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