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똥·생리대·콘돔이…" 英마을 넉달째 오물 소동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등굣길에 똥·생리대·콘돔이…" 英마을 넉달째 오물 소동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24-04-03 04:55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하수구가 넘친 영국 한 마을/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영국 최대 상·하수도회사인 템즈워터의 관리 미숙으로 영국 한 마을 하수구가 4개월 넘게 넘치고 있다. 아이들이 등교하는 길가에 똥부터 생리대, 콘돔 등이 널려 있고 냄새도 지독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주 램번Lambourn 주민들은 맨홀에서 넘쳐나온 오수가 마을 전체로 번져나가 고통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배수구가 넘쳤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악취가 나는 물을 헤치며 걸어가고, 지나가는 차들은 오물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이 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영국 드라마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의 고통에도 영국 수도회사인 템즈워터는 4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사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영국에는 폭우가 지속됐다. 이에 지하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가 역류한 것으로 보인다. 역류된 오수는 정화되지 않은 채로 인근 램번 강으로 흘러들어가면서 환경이 오염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본문이미지
영국 한 마을에 넘친 오수/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오수가 강으로 흘러들어가는데도 방치하는 템즈워터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템즈워터의 지속된 이윤 추구 정책 때문에 강 오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템즈워터는 영국 전체 인구 4분의1에 물을 공급하는 영국 최대 수도회사인데, 마가릿 대처 총리 시절 민영화했다. 대처 정권의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1989년 76억파운드약 12조원에 매각됐다.

템즈워터는 민영화된 이후 주주와 임원 이익만 최우선시하면서 열악한 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배당금을 수년간 지급했다. 또 수질개선과 가격 통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하수가 유출돼도 조치하지 않고, 상하수도 투자도 하지 않아 수돗물 누수도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 그리니치대학은 2020년 "민영화 이후 영국 수도 요금 인상의 40%가 부채 이자와 주주 배당금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2022년에는 영국인들이 수도산업의 재국유화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송하윤 "학폭 강제전학 맞다…90분 따귀 제보자와는 무관"
"송하윤=부천대장 김미선"…깻잎머리 중학교 졸업사진 보니
사과문도 썼는데…카리나 이재욱, 5주 만에 결별 "작품 집중"
"소속사 돈 2000만원 썼다"…한소희, 데뷔 전 문신 지운 사연
한소희, 류준열과 결별 나흘만에 SNS 재개…올린 사진 보니
백수인데 호화 생활 외국인, 알고보니…아기 있는 집서 대마초 키웠다
"벌레 있다" 항의에 환불…돌아온 케이크 박스에 놀란 자영업자
"우크라, AI 자폭드론 배치…위성통신 없이 자율주행"
아버지 기일에 나갔다 왔더니…"아내한테 잘하겠다" 남편 울컥한 이유
"남편이 집에서 나가라고"…황정음, 대출까지 받아 46억 집 산 이유
"송하윤, 친구 왕따시키고 때려 강제전학"…6년 전 성지순례 댓글
"AI벨트 조성" "RE100 산단" 명·룡 계양테크노밸리 두고 격론
아파트 입구 막고 "차량 등록해 줘"…빌런 생떼에 입주민 분통
미국 전략폭격기 B-52H, 한반도 하늘 떴다...北 미사일에 경고장
"과일값, 여기가 훨씬 싸"…고물가에 대형마트 대신 몰려간 곳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47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3,8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