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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탄 차 붙잡고 마지막 인사한 사육사…"못할 짓"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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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4-04-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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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가 탄 특수차 문에 두 손과 머리를 기대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가 탄 특수차 문에 두 손과 머리를 기대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푸바오가 탄 특수차를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작은할부지 송영관 사육사의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특수차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떠나 오전 11시쯤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많은 팬이 모여 있었고, 사육사 대표로 푸바오큰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작은할부지 송영관 사육사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푸바오와 중국까지 동행하는 강 사육사가 특수차 조수석에 올랐다. 송 사육사는 강 사육사가 차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본 뒤 닫힌 특수차 문에 두 손과 머리를 기대고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푸바오를 대하듯 굳게 닫힌 문을 토닥인 송 사육사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눈물을 터뜨렸고, 중계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함께 슬퍼했다. 평소 푸바오를 자식처럼 기른 송 사육사였기에 온라인에선 "생이별에 마음이 아프다" "정성으로 키운 사육사에게 못할 짓이다" 등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푸바오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하는 특수 무진동 차로 이동한다. 이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선수핑 기지로 간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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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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