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으며 짐 싣는 남성 옆 다가와 우산 씌워주고 간 꼬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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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며 짐을 싣는 남성을 본 꼬마가 까치발로 우산을 씌워준 어린아이의 모습이 소소한 감동을 자아냈다. A 씨가 가게 안에서 상자를 가지고 와 차에 싣고 있을 때, 파란색 우산을 쓴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남자아이는 가게 쪽을 한 번 쳐다보더니 발걸음을 돌려 차에 짐을 싣고 있는 A 씨에게 다가갔다. 이후 아이는 A 씨 뒤에서 까치발을 들고 우산을 씌워줬다. 아이는 A 씨가 차 문을 닫는 순간까지 계속 우산을 들고 있었다. 이후 아이는 우산을 다 씌워줬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우산을 고쳐 잡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제 갈 길을 갔다. A 씨는 “비를 맞으며 롤케이크를 싣고 있는데 뭐 하는지 궁금해서 기웃기웃한 줄 알았다. 근데 우산을 씌워주더라. 매장도 바빠 정신이 없어서 쿨하게 가는 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모습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이후 A 씨는 2일 해당 게시물에 추가 댓글을 남겨 “영상 속 친구와 다시 만났다. 고마웠다는 인사와 소소한 마음도 전달했다”고 알렸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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