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교실 가는 초1 13만명, 대기자는 0명 "희망학생 모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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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교육부는 올 1학기 늘봄학교 참여를 신청한 초등 1년 학생의 대기가 모두 해소되는 등 운영 학교가 확산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기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국 2838개교로 집계됐다. 전체 초등학교의 46% 수준이다. 지난 2월2741개교 조사 이후 충북·전북·경북 등에서 97곳이 늘어난 결과다. ━ 늘봄학교 참여 13만 명 돌파…희망 학생 모두 이용 늘봄학교 운영 학교 현황. 지난달 29일 기준. 교육부 제공 지역별 운영학교 편차는 여전했다. 부산과 전남 지역 초등학교는 100%, 경기는 73.3%가 늘봄학교를 운영했지만, 나머지 17개 시도의 늘봄학교 운영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2월 조사에서 최하 운영 비율을 기록한 서울은 여전히 6.3%에 머물렀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 광주 등 참여율이 낮은 지역에서도 이달 중 늘봄학교를 확대할 뜻을 밝혀왔다”며 “계획대로라면 1학기 중에 전체 초등학교의 48%인 2963개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도 “지난달 추가 신청을 받았고 다음 달 1일부터 늘봄 총 151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 늘봄 강사 1.7만명…18%는 교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반면 학교 현장에선 교사들이 늘봄학교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고용 창출 체감도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예컨대 과밀학급이 많은 경기 지역은 늘봄 강사 5003명 중 41.9%인 2097명이 교원이었다.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는 “늘봄 강사 시급이 6만원으로 교사들이 받는 여타 수당보다 많다 보니 지원자도 꽤 있다”고 말했다. 교원단체들은 “인력, 공간 준비가 부족하다”며 늘봄학교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달 현장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인력 부족으로 교사를 늘봄 강사로 투입하다 보니 수업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무분별한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현장 혼란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최민지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J-Hot] ▶ 여아 강간·성매매 40번…악질 두놈 동거지 첫 공개 ▶ MC몽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 소개" 코인뒷돈 재판 ▶ "열공 착각 마라" 서울대 쌍둥이 선행중독 끊는 법 ▶ "미성년 임신 시키고 낙태" 스맨파 댄서 논란 ▶ "꽃길"…류준열·한소희, 결별 후 동시에 SNS 올렸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민지 choi.minji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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