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받은 팁 뺏은 사장 "당연히 내 것"…누리꾼 "그걸 가져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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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요식업 사장이라고 밝힌 A 씨는 "알바생이 손님을 받았는데 손님이 팁을 주고 가서 제가 챙겼다"면서 "그런데 알바생이 이걸 인터넷에 올려 곤란해졌다"고 적었다. A 씨는 "평소 알바생 최저시급도 맞춰서 급여 날에 꼬박꼬박 줬고 식사를 챙겨주기도 했다"며 "팁이 탐났으면 달라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왜 굳이 저에게 이야기 안 하고 뒤에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일이 발생한 뒤 아르바이트생은 즉시 일을 그만뒀다. A 씨는 "요즘은 팁을 받는 가게도 생겨나고 있는 걸로 안다, 포장도 포장비도 따로 받고 물가가 올라서 그렇게 하는 가게들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며 "저희는 따로 팁을 청구하지는 않지만, 팁을 손님이 주고 간다면 그건 음식과 서비스에 만족해서 주고 간 것이고, 가게에 팁을 준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름의 주장을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사장인 본인이 보관하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 그래도 팁을 갖고 싶다고 저에게 물어봤으면 팁의 소유권이 주인에게 있다고 알아듣게 설명했을 것"이라며 "물론 손님이 알바를 딱 지목했다면 그건 기분 좋게 알바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러면서 "요새 물가도 오르고 요식업 하기 힘들어지는데 알바생들도 너무 힘들게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A 씨의 은 글은 공감보다는 공분을 사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그건 누가 봐도 알바생에게 주는 거다. 그걸 어떻게 사장이 뺏나요?", "지금 달린 댓글들 한번 잘 읽어보시고 사장님은 반성을 좀 하세요", "가게의 것이니 주인인 본인 거다? 거참 어처구니없는 논리네", "당신 조카한테 용돈 한번 안 줘봤죠?" 등 가게 사장의 행동을 지적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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