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다 달려와 여중생 머리채 잡고 무차별 폭행한 여성 > 사회기사 | society

한 여성이 여중생에게 달려와 머리채를 잡더니 마구잡이로 폭행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이 만 12세인 여중생을 폭행했다는 피해 가족의 제보가 오늘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인천 계양구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딸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후 폭행을 가했습니다.


딸의 비명을 듣고 나온 인근 가게 상인이 나서자 여성은 도주했습니다.

제보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정신질환자임을 파악하고 강제 입원 조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경찰은 안심하라고 하지만, 가해자가 몇 달 후 다시 동네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어떻게 마음을 놓을 수 있겠나"라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가해 측으로부터 사과나 피해 보상에 대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온 가족이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데, 정작 딸은 충격을 감추고 내색하지 않으려 해 너무나 속상하다"며 "정신질환자라서 처벌을 제대로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이다.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