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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대 학생들 도로로 우르르…힘 합쳐 트럭 밀었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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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11-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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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폭설이 내린 가운데 10대 학생들이 빙판길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트럭을 밀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영상=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폭설이 내린 가운데 10대 학생들이 빙판길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트럭을 밀어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판길 트럭 밀어주는 동탄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첨부된 영상을 보면 경기 화성시 동탄의 한 교차로에 흰색 트럭 한 대가 멈춰 서 있다. 추운 날씨에 도로가 얼면서 차가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상황을 지켜본 10대 학생들이 우르르 트럭 뒤로 몰려갔고 힘을 합쳐 트럭을 밀기 시작했다. 멈춰 서 있던 차량이 스스로 굴러가기 시작하자 그때야 학생들은 손을 놓고 인도로 달려갔다.

촬영자는 "첫눈이 이렇게까지 온다. 지나가는 아이들 너무 귀엽다"라며 "도로 상황 안 좋지만 잠시 미소 짓고 간다"라고 영상에 적었다. 다만 영상을 촬영한 시점이나 정확한 장소는 나오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런 좋은 모습만 보면서 살고 싶다" "대한민국 미래가 밝다" "자신들도 위험할 수 있는데 마음이 너무 이쁘고 착하다" "밀고 신나서 뛰어가는 것 봐라. 너무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훈훈한 장면은 전날 시흥에서도 목격됐다.

남학생 무리가 차량이 터널 앞 오르막길을 눈 때문에 오르지 못하고 있자 끝까지 밀어준 것. 이를 포착한 네티즌은 "학생들은 가던 길을 가는 중에도 주변에 위험에 처한 차가 없는지 살펴보더라"라며 "너무 기특하면서도 멋진 친구들이라 기분이 좋아졌다. 멋지게 잘 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경사로에서 미끄러지고 있는 차량을 미는 행위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해 2월 서울 금천구에서는 내리막길에서 눈에 미끄러지는 차량을 막아 세우려던 30대 남성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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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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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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