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불손 태도 사과하라" vs 한동훈 "의원님이 할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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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서 날카로운 설전
- 6초간 말없이 노려보며 신경전 벌이기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이에 안 의원은 “그런 답변태도가 문제다, 시중에 한 장관의 별명을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고, 한 장관은 즉각 “의원님이 지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선 건설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으면 좋겠다”고 선 그었다. 안 의원은 “나는 나대로 할 테니까 너는 너대로 떠들으라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출했고, 이에 한 장관은 “의원님은 의원님 임무가 있고 저는 제 임무가 있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후 양측은 6초간 말없이 서로를 노려봤다. 이어 안 의원이 “저는 한 장관이 그동안 했던 무례한 발언, 동료 의원들에 대한 불손한 태도에 사과를 드릴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하자 한 장관은 “그 얘기를 안 의원님이 하시니까 참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질문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참 황당할 것 같다, 의원님도 국민한테 욕설같은 것 하시는분 아니느냐”며 “누구에게 훈계하는 식으로 대정부질의 시간을 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재작년 9월 지역구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적 있다. 안 의원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게 “장관들이 국회에 의원들과 싸움을 하러 오고있다. 모욕적이고 정치편향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데 주의를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부의장은 “안 의원이 한 장관에게 정치출마부터 물은 건 대정부 질의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짚으면서도 “한 장관은 적당한 질의가 아니더라도 답변을 공손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왜 우리 애 망신 줘” 학교 떠날 때까지 4년간 민원 ☞ 한성주, 12년 만 공개석상 나설까..사생활 유출 피해 미코출신 아나운서 ☞ 고아성, 전치 12주 부상…엉치뼈 골절로 입원 치료 [공식] ☞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는 말에도... [그해 오늘] ☞ 정용진, 조디 포스터와 찰칵…7년 은둔 깬 여동생 정유경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배운 edu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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