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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서 길 잃은 개…어떻게 보령까지 갔을까[가족의 발견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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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3-07-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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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서 길 잃은 개…어떻게 보령까지 갔을까[가족의 발견犬]

경기 남양주에서 길을 잃고 충남 보령에서 발견된 개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남양주에서 잃어버린 그레이스가 보령에 있대요. 제발 찾아주세요."

"네? 개가 경기도에서 충남까지 갔다고요? 설마요. 일단 가보겠습니다."

어느 날 동물구조119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지자체 보호소에서 데려와 임시보호를 하던 개강아지 그레이스가 사라졌다며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개를 발견한 곳은 놀랍게도 충남 보령. 경기 남양주에서 무려 200㎞도 더 넘게 떨어진 곳이었다. 차를 타고 가도 3시간은 넘게 가야 하는 거리다.


경기 남양주에서 길을 잃고 충남 보령에서 발견된 개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29일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남양주에 사는 A씨는 그레이스를 임시보호하던 중 본의 아니게 잃어버리게 됐다.

A씨는 가슴이 철렁했다. 한참을 찾아 헤매던 중 충남 보령에서 그레이스를 봤다는 소식을 들었고 동물구조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동물구조119에서는 처음에 반신반의했다. 개가 아무리 잘 달린다고 해도 그 먼 거리를 어떻게 이동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비슷하게 생긴 다른 개랑 착각한 것은 아닐까 싶었다고.

단체에서는 허탕칠 각오로 출동했다. 노바이독과 지역의 다른 자원봉사자들도 그레이스 구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보령에서 그레이스를 목격한 사람에 따르면 그레이스는 다른 백구의 밥을 얻어먹으며 지내고 있었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스를 걱정하며 구조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그레이스는 이 동네에 적응한 모양이었다. 여느 동네 개들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익숙해 보였다. 그레이스가 밥을 먹는 틈을 이용해 봉사자들이 구조에 성공했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그레이스가 앞만 보고 달리다가 남양주에서 보령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 단체 역사상 이렇게 먼 거리 구조는 처음"이라며 "구조 봉사대 여러분 덕분에 그레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그레이스 / 암컷중성화 X / 심장사상충 치료 중

입양 문의 : 노바이독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가 그레이스를 안고 있다.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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