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아들아, 결제 안해도 돼"…상습 먹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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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JTBC사건반장〉
지난 2월, 경상북도 경주시의 아파트 상가 내 주점에서 발생한 먹튀 사건입니다. 당시 피해액은 5만원이었는데요. 제보자이자 업주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미제사건 처리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달 뒤, 같은 남성이 아들과 함께 다시 가게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과 아들은 약 1분 간격으로 결제 없이 도주했는데, 이들을 알아본 제보자가 두 사람을 쫓아갔다고 합니다. 이때 아들이 다시 돌아와 음식값을 결제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두 사람을 쫓아갈 때, 아들이 남성에게 결제 안 하냐 묻자, 남성이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라면서 “아들이 제가 쫓아가는 것을 눈치채고 남성에게 계산해야 한다면서 돌아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첫 번째 사건 발생 당시의 경찰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가게 내부나 먹튀범의 동선이 담긴 CCTV를 확인하지 않았는데도 내게 이미 확인했다고 거짓말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였다”고 주장하면 섭니다. 두 번째 방문 때 아들이 남긴 연락처와 결제 내용을 경찰에게 전달했지만, 이는 불송치 결정 됐는데요. 제보자는 “음식값은 안 받아도 되니 처벌만 잘 받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불송치 결정이라 너무 화났다”면서 “현재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핫클릭] ▶ "엄마아빠 사랑해요" 세월호 아이들의 마지막 목소리 ▶ 총선 참패 입장 밝힌 윤 대통령…사과 발언은 없었다 ▶ "채상병 특검법에 독소조항"…국민의힘 여전히 반대 ▶ "골프·비즈니스석·코인 금지" 조국당의 5가지 다짐 ▶ 전남친의 무차별 폭행…피해자 숨졌는데 풀려난 가해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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