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선녀 사는 궁궐" 40억 반포 래미안 민망 찬양가…무슨 내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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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우면산 정기 받고 한강의 서기 어려 장엄한 우리의 궁궐 퍼스티지 솟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가 용비어천가를 방불케 하는 아파트 찬양가로 화제다.
2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아파트에 비치된 표지석과 여기에 새겨진 ‘영원한 파라다이스’라는 시인 구성달의 찬양시가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표지석에 새겨진 시에는 ‘서울은 나라 얼굴, 반포는 그 눈동자’, ‘해 같은 인재들과 별 같은 선남선녀, 뜨거운 열정으로 냉정한 이성으로 겨례의 심장 되시는 고귀하신 가족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 시는 ‘반듯한 삶을 위해 따뜻한 내 정성을 씨 뿌려 가꾸면서 고운 꿈 키운 낙원. 웅지를 품은 이들의 꽃숲속의 이상향’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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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찬양가를 본 누리꾼들은 “김정은 백두혈통 찬양같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생각난다”, “우면산은 3km 넘게 떨어져있는데 무슨 정기를 받는다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이 올해 7월 43억원에 거래된 ‘래미안 퍼스티지’는 기존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2층, 28개동, 총 2444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퍼스티지FIRSTIGE는 First제일, 일등의와 Prestige위신있는, 선망의 대상을 합한 합성어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붙어있는 초역세권이면서 최근 반포동 일대에서 가장 관심 받는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와 도로 하나 사이로 마주본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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