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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0㎝ 더 온다…서울·수도권 대설특보, 출근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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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1-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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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전기병 기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단지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전기병 기자

2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 지역 곳곳에 밤사이 내린 폭설로 인해 10㎝가 넘는 눈이 쌓였다. 특히 서울 일부지역엔 20㎝에 육박하는 큰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전북동부 일부지역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성북 지역엔 20.6㎝, 그밖의 서울 지역에는 16.5㎝의 눈이 내렸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양평 용문산 21.9㎝, 인천 4.3㎝, 홍천 서석 18㎝, 평창 대화 12.7㎝, 전라권 진안 9.8㎝, 무주 덕유산 6.8㎝ 등이다.


대설로 인해 서울 도심 일부 도로도 통제됐다. 서울시는 북악산로·삼청동길·인왕산길·감사원길 양방향 서빙고로 단방향빙고고가교→강변북로 일산방향진입램프 등 도로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설작업 추이를 보고 해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눈이 쌓여 있다. /전기병 기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눈이 쌓여 있다. /전기병 기자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동북권과 경기도 양평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동북권을 제외한 서울 지역과 경기도 광명·과천·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이천·여주·광주, 인천, 서해 5도, 강원도 태백·영월·원주 등 15개 지역, 전북자치도 진안, 무주, 장수, 남원, 경북북동산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28일까지 △경기동부·남서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충북 5~10㎝많은 곳 충북북부 15㎝ 이상 △전북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동산지 5~10㎝ △제주도산지 5~15㎝ 등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최고 30㎝ 이상의 가장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강원도는 영동에 이어 영서 지역으로 대설특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남강호 기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남강호 기자

기상청은 “눈구름이 점차 내륙으로 확대 강화하면서 내일까지 경기 지역에 최고 20㎝ 이상, 서울에는 최고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했다.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권내륙에는 같은 날 오후까지, 경기남부는 늦은 밤까지, 충청·전라·제주도는 29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7일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 경상권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2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청권 일부 지역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에서 제설 차량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에서 제설 차량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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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sunset@chosun.com 김가연 기자 k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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