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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돼…"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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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1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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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 차량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당원 간담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도로 법규를 위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작성자는 한 대표가 탄 차량 운전자와 한 대표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으므로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이 신고 내용은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됐다고 한다.




글 작성자는 한 대표가 타고 있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주정차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1시간1분40초부터을 보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에서 막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한 대표가 탄 검은 차량이 느리게 지나간다. 이어



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한 대표가 행사에 맞춰서 입을 흰색 후드티를 차량 창문을 통해 전달했고, 건물 주차장 쪽으로 우회전 하던 차량은 인도와 차도에 걸쳐 멈춰섰다. 횡단보도의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뀐 뒤에도 한 대표가 탄 차량은 18초 동안 차도를 막고 있었고,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그 뒤에 있던 차량들은 18초 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글 작성자는 “한 대표의 차량이 주행했던 도로의 방향이 일차선이었던 만큼, 횡단보도 신호가 다시 적색으로 바뀌었는데도 뒷차량은 앞으로 주행하기 어려웠다. 그로 인해 잠시간이나마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가 탄 차량은 건물 쪽으로 근접하면서 차량 소통은 가능해졌지만 이번에는 인도를 막아서게 됐다. 주차장 출입구에서 차를 반듯하게 정차해놓으려고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기도 했다. 우산을 쓴 시민, 자전거를 탄 시민은 인도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을 피해가야 했다. 한 대표가 차량의 뒷좌석에서 흰색 후드티를 걸쳐 입고 나오기까지 4분2초가 걸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검은색 차량에서 나오는 모습. 유튜브 화면 갈무리


글 작성자는 “결국 한 대표가 국민의힘 마크가 부착된 하얀색 잠바를 입고, 차량에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불법정차 및 보도역주행 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준법정신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 차량이 인도와 차도에 걸쳐 있는 모습. 유튜브 화면 갈무리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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