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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휴대폰 찾아줄게요"…2년 전 공항 직원의 약속,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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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4-03-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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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담당자가 2년 전 휴대폰을 잃어버린 고객과 나눈 메시지./뉴시스

대구공항 담당자가 2년 전 휴대폰을 잃어버린 고객과 나눈 메시지./뉴시스

2년 전 고객이 공항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을 공항 직원이 잊지 않고 찾아줬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2022년 1월23일 제주에서 대구로 돌아오는 항공기를 이용한 고객 A씨는 휴대폰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바깥쪽으로 떨어뜨렸다.

휴대폰이 에스컬레이터 마감과 외부 창호 마감 사이의 틈새로 빠지면서 A씨는 휴대폰을 분실했다.

도움을 요청받은 담당자는 A씨 휴대폰이 에스컬레이터 하부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에스컬레이터 발판 등을 철거해 수색했다.

그러나 휴대폰이 에스컬레이터 철골 아래로 떨어져 장비를 들어 올리지 않고서는 휴대폰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장 휴대폰을 찾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담당자는 A씨에게 “대구국제공항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이설 계획이 있어 2년 뒤에 휴대폰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담당자는 A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리모델링 공사 진행 상황과 에스컬레이터 이설 예정일 등을 공유했다.

마침내 지난 13일 해당 에스컬레이터를 이설하면서 2년간 꺼내지 못한 휴대폰을 꺼냈고, A씨에게 휴대폰을 무사히 전달했다.

A씨는 “2년간 잊지 않고 휴대폰 속에 담긴 추억을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성열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장은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가치를 높여 신뢰받는 대구공항이 되겠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전까지 지역 내 증가하는 항공수요 대응을 위한 대구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항은 2019년 3월부터 여객터미널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2023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 기간이 길어져 현재까지 마무리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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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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