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생밤 먹다 켁켁…옆자리 간호사에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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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먹다 기도에 걸렸으나 근처에 있던 한 간호사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다 밤 한 알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을 쉬지 못하는 A씨에 놀란 남편은 그를 차에서 끌어내려 물을 먹이려 했다. 마찬가지로 추석을 맞아 추모의 집에 방문한 정성길24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고 급히 A씨의 남편을 저지하고 하임리히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이다. 성인은 뒤에서 명치와 배꼽 중간 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압박하며 걸린 이물질이 나오도록 여러 번 반복한다. 정 간호사가 약 1~2분 가량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A씨의 목에 걸린 생밤이 빠져나왔고, A씨 부부는 여러차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서울→부산 6시간, ‘부산→서울 5시간 40분…양방향 정체 지속 ☞ 출소 5일만에 또 감옥으로…지인 머리 둔기로 내리친 까닭 ☞ 푸틴, 이탈리아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 러시아 철수 허용 ☞ 새벽 만취해 바다 빠진 20대 여성…신고자는 남자친구 ☞ MZ가 바꾼 변화...명철 차례 없이 해외 여행 간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혜선 hyes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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