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는 미리 알았나…CCTV에 담긴 다리 붕괴 직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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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직전 개와 고양이가 황급히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고 있다. /YTN
YTN이 공개한 경기 안성시의 한 주택 내부 CCTV 영상에는 지난달 25일 교각이 붕괴되기 직전 가정집 마당에 있던 개와 고양이가 몸을 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마당에는 개 1마리와 고양이 2마리가 있었는데, 먼 곳을 바라보던 개와 고양이 각 1마리가 몸을 급히 돌려 사고가 난 방향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개는 잔뜩 겁에 질린 듯 꼬리를 한껏 내리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숨겼다.
마당 데크 아래에 웅크려 있던 나머지 고양이 1마리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교각이 무너지면서 CCTV 화면이 흔들렸다. 가장 마지막에 움직인 고양이 역시 다른 개와 고양이가 달아난 방향으로 혼비백산 뛰어갔다.
제보자는 중앙일보에 “출근하려고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집에서 5m도 못 나왔는데 기계가 급제동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굉음이 울리면서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며 “동물들은 미리 알았던 것처럼 무너지기 직전에 몸을 숨겼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상판 붕괴 사고현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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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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